영등포구가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권고하고 긴급보육을 지원한다.
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권고하고, 맘든든센터, 열린육아방 등 구립 보육시설의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 휴원 권고 대상 기관은 관내 어린이집 248개소, 맘든든센터 4개소, 장난감도서관 3개소, 열린육아방 5개소, 시간제보육기관 2개소 등 총 262개소다.
휴원 여부는 각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서 개별 여건을 고려해 재량으로 결정하며, 구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 동안 임시 휴원 기간을 가진 후 감염증 확산 추이를 모니터링해 휴원 연장 혹은 휴원 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는 맞벌이 부모 등 가정 내 돌봄을 받기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당번 교사가 돌보도록 하여 맞벌이 부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휴원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를 적용하여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보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부터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 줄 보조인력 및 인건비 지원에 힘쓰겠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