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재철 “안양시 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檢 조사해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06 16:38:42

기사수정
  • 안양시, 주민반대에도 공공용지 상업용지로 전환···‘특혜성 변경’ 의혹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 터미널 부지의 용도변경에 대해 특혜성 변경이라며 검찰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안양시가 귀안동 터미널 부지의 지구단위 계획변경을 통해 49층 오피스텔 6개동(약 1200여 세대)를 건축하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것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안양시의 결정이 특혜성 용도변경이라며 6일 검찰 조사를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부지(귀안동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해조건설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15년 대표로 있던 필탑학원이 여러 차례 상호변경을 거쳐 현 상호로 등기된 회사고, 2017년 해조건설로 변경 등기할 당시 등기부등론에 최 사장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4년 시장 낙선 후 자신의 가족법인인 필탑학원 법인을 ‘맥스비인’, ‘맥스프러스’, ‘해조건설’로 차례로 이름을 바꾼 뒤 LH로부터 2017년 평촌 터미널 부지 5,500평을 1100여억 원에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대호 안양시장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었던 해조건설이 2016년 LH로부터 터미널 부지를 매입한 이후 지구단위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안양시가 최 시장 당선 이후 돌연 입장을 바꿔 용적률 150%에서 800%로 변경하겠ㄷ고 나서 부정부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터미널 부지를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하게 되면 해당 건설사에게 막대한 땅값 시세차익은 물론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특혜성 이득이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검찰 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해당 부지가 안양시민을 위해 싸용되어야 함에도 대형 오피스텔 건설이 추진되는 이유와 구체적 근거, 인근 주민들에게 예상되는 조망권 침해와 교통혼잡 유발 등 관련 피해에 대해 안양시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