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봉주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 창당”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2-28 12:17:55

기사수정
  • 민주당 부적격판정 당시 "제3의 길" 언급···"비례정당 만드는 것이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8일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부적격 판정에 대한 기자회견 중의 모습.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다만 본인이 비레대표 후보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열린민주당을 성공적으로창당하는 일에 몰두할 것”이라며 “저는 비례 순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지금까지 오늘 10시 30분까지 기자분들에게 알 듯 모를듯한 언어로 혼선을 줬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애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야할 길을 선택했기에 준비 과정을 가려야 할 필요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히면서도 “또다른 제 3의 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제 3의 길’에 대해 “창당과 창당 준비하는 사람들과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이고 마이너스1은 제가 불출마, 비례대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탈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창당이 되기 전까지는 당적을 유지하는 게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당장 탈당할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 비레정당 창당 논의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개정 정신과 배치돼 개인적으로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당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그룹이 있다. 그런 제 세력과 함께하겠다는 게 설사 실체가 없다 해도 제안자들은 가급적 다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4.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5.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6.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