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즈돔과 손잡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서울광장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평창e버스’를 운행한다.
서울시는 모바일 기반 버스 공유(통근·셔틀버스 등) 플랫폼 운영사인 ㈜위즈돔(대표 한상우)과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오가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온디맨드(On-Demand) 교통서비스 제공사업자인 ㈜위즈돔 측에서 서울시에 제안하고, 서울시가 출발장소, 주차·탑승대기 공간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차량을 비롯한 셔틀버스 운행 전반은 ㈜위즈돔이 담당한다.
올림픽 경기 티켓이나 평창·강릉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선착순 사전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포털사이트에서 '평창e버스'를 검색하거나 직접 예약 사이트(http://www.ebusnvan.com)에 접속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31인승 최고급 우등버스)는 총 4개 노선으로, ▲서울발 강릉행(오전 9시 서울광장 출발) ▲서울발 평창행(오전 9시 30분 서울광장 출발) ▲강릉발 서울행(20시30분 안목카페거리 출발) ▲평창발 서울행(20시20분 월정사 출발) 로 운행된다. 사전 예약 현황을 고려해 1일 최소 10대∼최대 30대까지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전원에게는 평창동계올림픽 안내책자와 서울시·강원도 관광책자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welcome-kit)가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busnvan.com)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마지막까지 총력 지원한다는 목표로 ▲입장권 완판 지원 ▲공무원·제설차량 등 서울시 보유 인적·물적 자원 최대 투입 ▲대중교통, 영상·인쇄 매체 활용 막바지 집중홍보 등을 골자로 하는 '5대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가동 중에 있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서울-평창간 무상 셔틀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