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중증확진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의료대응 체계를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등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3개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확진환자 치료에 집중토록 했다.
대신 검사시간이 10분 이내이면서 감염 위험이 없는 드라이브스루 안심 선별진료소를 연수구 선학경기장 주차장에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인천 선별진료소 수는 31개에서 29개로 조정됐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인천 선별진료소 이용자는 총 1만3천332명이다. 이 중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운영 병원 이용자는 길병원 923명, 인하대병원 444명, 인천의료원 69명이다.
인천시는 선별진료소 기능을 분산하면 병원 내 감염을 통한 의료기관 폐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선학경기장 주차장에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외에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도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