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그동안 가장 많은 주민이 방문해 진료를 받는 등 서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진료를 받은 환자 숫자는 1989명으로 인천시 군·구 가운데 가장 많다.
서구보건소는 관내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후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진료 환자 숫자가 특히 많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동구, 강화군, 옹진군만이 증상이 없는 신천지 교인까지 확대해 교인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있으며 타구의 경우에는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관내 신천지 교인 1,752명 가운데 73.3%인 1,285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교인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한 경우가 많아 보건소를 실제로 방문한 숫자는 1,449명에 이른다.
교인 명단 중 나머지 467명에 대해서도 5일까지 검체 채취를 모두 끝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연락이 닿지 않은 72명 중 68명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소재를 파악한 후 4일부터 일일이 연락을 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교인은 4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다.
서구보건소는 기본 진료업무나 건강증진 업무를 축소하고 의료진을 전원 선별진료소로 투입해 모두 6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관련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을 포함해 진료 공백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