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49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가 3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다.
취업풍속도도 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 숙박업은 취업자 수는 빙하기였다. 반면 택배 등은 화창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000명 증가했다.
작년 12월(51만6000명)과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석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해 “음식숙박업의 경우 관광객 급감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최근 몇 달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반면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