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안산시에 성금 1,4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 회장과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안산시에 성금 1,400만 원을 기탁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구표 회장과 가족이 참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오는 28일 환갑을 맞는 전구표 회장이 환갑 잔치를 대신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가족들과 뜻을 같이해 마련한 것이다. 기부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300만원과 100만원을 더해 모두 1,400만원이 전달됐다.
전구표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가족과 함께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역물품과 개인위생용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안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물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