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크 필수 원자재인 필터가 부족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9개 제조업체에 필터 재고분을 공급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 장기 재고물량 약 4.4톤을 14일부터 생산 중단이 예상되는 9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필터 재고분 출고는 지난 12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2차 출고 조정 명령의 일환으로 MB 생산업체인 한 회사가 보유한 재고 물량 4.4톤을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14일부터 공급돼 마스크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마스크 필터가 공급될 9개 마스크 제조업체는 산업부가 앞서 식품의약안전처와 함께 마스크 필터 부족으로 생산에 난항을 겪는 업체 50곳 중에서 선정됐다. 이중 향후 7일 내 입고될 물량이 없는 업체에 재고분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차 출고조정 명령에서 5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마스크 필터 4톤 가량을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