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기준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109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구로구 보건소 상황실에서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 7~9층 콜센터 572명,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201명 및 기타 상업시설, 사무실 등 근로자 113명 등 총 1027명을 검사한 결과, 13일 1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서울시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총 74명으로 콜센터 직원 가족과 지인 등이 포함된 숫자이며, 인천시 거주자는 17명, 경기도는 총 18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콜센터 확진자가 다녀간 부천교회에서 4명 확진자가 발생한 것처럼 다른 지역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가능한 빠르게 대응해야만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빌딩 근무자와 거주자 조사는 거의 완료됐고 확진자는 11층에 집중돼있다“면서 큰불은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다. 이번 콜센터 집단 감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관내 417개소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정확한 실태 파악과 지도 점검을 위해 12일부터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2일까지 351개소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13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민간 콜센터에 대해서는 방역에 집중하고, 재택근무·유연근무 등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서울시 소재 노래방 6,245개소, PC방 4,271개소 등 총 10,516개 사업장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