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착취 영상 유포 ‘텔레그램 n번방’ 유력 피의자 검거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0-03-17 12:10:53

기사수정
  • 온라인서 ‘박사’로 활동···암호화폐로 채팅방 입장료 받아 수익

[서남투데이=오현택 기자] 여성을 협박해 얻은 성착취 영상을 SNS 단체채팅방에서 유포, 수익을 거두는 ‘N번방’ 유력 피의자 ‘박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박사’란 N번방의 핵심인물이 사용하는 온라인 닉네임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7일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단체채팅방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사방 등을 일컫는 텔레그램 ‘N번방’이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만든 후, 온라인상에서 돈을 받고 유포하는 단체채팅방이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은 ‘박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람이었다.

 

박사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여성을 꾀어내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 유포하며 수익을 냈다. 그는 경찰이 추적하지 못하도록 수십~수백만원 상당의 금액을 단체채팅방 입장료 명목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받았다.

 

경찰은 그간 N번방 사건 관련자 60여명을 검거했지만 핵심인물인 박사를 잡지 못했었다. 이번에 박사 추정 피의자가 검거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경찰조사를 받은 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후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_idx,3000); $("#simpleSkin19_70").mouseover(function(){ clearInterval(auto); }).mouseleave(function(){ auto = setInterval(roll_idx,3000); }) $("#simpleSkin19_70 .sel").click(function(){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