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25만1000장을 구입, 배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면마스크를 제작 중이다.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구입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25만1000장을 구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4000여 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시는 임산부 대상으로 면마스크 2500장을 우선 배부했으며, 이후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면마스크 3000장, 중증장애인들에게 4500장을 제공하는 등, 배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면마스크 만장, 초등학생 1만6000장, 중·고등학생들에게 1만5000장을 배부할 계획인데, 면마스크는 내부에 오가닉천이라는 필터가 내재해있으며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등에 지급할 보건용 일반마스크 20만 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마스크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신속히 구입해 당장 시급한 취약계층부터 배분하고 있다"며 "마스크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경우 더 많은 취약계층에 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자원봉사센터는 마스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면마스크 2000장을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포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에 따라 3월 16일부터 수리산 상상마을(3층 이음마루)에서 면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면마스크 제작은 자원봉사자들이 하며, 제작이 완료되는대로 관내 복지관과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위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