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코로나19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58.4%가 ‘잘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837명에게 임의 전화걸기 방법(무선 80 : 유선 20)으로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4%)한 결과,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이 58.4%(매우 잘함 36.4%, 대체로 잘함 22.0%)로 나타났다.
‘잘 못한다’ 응답은 39.9%(매우 잘못함 26.9%, 대체로 잘못함 13.0%), 모름/무응답은 1.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잘한다’ 응답 비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잘한다 83.1% vs 잘 못한다 13.9%),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92.5% vs 7.5%),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5.9% vs 13.3%)에서 높았다. 연령대별로 40대(66.5% vs 30.8%)와 20대(64.8% vs 35.2%), 성별로 여성(65.0% vs 32.5%)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 못한다’는 응답은 보수층(잘한다 38.5% vs 잘 못한다 60.5%)과 미래통합당 지지층(17.0% vs 8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잘한다 48.4 vs 잘 못한다 49.0%)과 대구·경북(46.7% vs 53.3%), 60대 이상(45.7% vs 51.0%), 중도층(51.1% vs 47.8%), 무당층(49.5% vs 43.6%)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다’가 ‘대체로 잘한다’보다, ‘매우 잘 못한다’가 ‘대체로 잘못한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여 국민의 평가가 양극화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