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내에 관련 현수막을 내걸거나, 다중 이용시설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다만, 일관성이 없어 주민들이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지난 주말 본지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혜공원 모습.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위부터)어린이 놀이터를 폐쇄했다, 성인이 주로 사용하는 놀이터 옆 운동시설은 이용 가능하다. 자혜공원은 은행동과 금광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사진=길민성 기자]
정부가 초중고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 가운데 각 학교들도 교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종전 국내 학교는 24시간 학교 인근 주민에게 운동장 등을 개방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성남 은행동에 있는(위부터)상원초는 교문을 폐쇄했지만,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300여미터 떨어진 중부초 교문은 열려있다. [사진=길민성 기자]
이달 초 관내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한 이후, 이 병원을 통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23일 현재 4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에는 이들 두곳의 초등학교와 도로를 사이데 둔 금광동과 양지동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897명, 격리해제는 2,909명, 사망자는 104명, 검사 진행자는 1만4,54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