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전국 소상공인에게 1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긴급자금은 소상공인 1인당 2년간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되며, 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6개월 거치 후 18개월간 원금을 균등 상환하면 된다.
전달 기준으로 매출액 감소를 입증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사는 인천지역 소상공인, 전국 여행업, 교육·서비스업, 행사대행업, 화훼업 등 코로나19로 집중 피해를 입은 업종과 정부 권고를 따른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우대한다.
자금 신청은 1일부터 가능하고,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회연대은행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본환 사장은 “자금지원의 긴급성을 고려해 비대면 심사를 도입하는 등 자금 신청에서 심사까지의 과정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