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인천 부평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겨운 구민을 위로하기 위해 공영 텃밭 3곳을 최근 분양하고 개장했다.
구는 개장에 앞서 실시한 사전 집합 교육에서 텃밭 길잡이 등의 교재 전달로 교육을 대체했으며 개장일에도 완숙퇴비 1포와 모종 1꾸러미를 순차적으로 배부하는 등 초보 농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구민을 위로하기 위해 공영 텃밭 3곳을 최근 분양하고 개장했다. [사진=부평구]
앞서 구는 공개 추첨을 통해 개인에게 6∼7㎡, 단체에 20∼50㎡의 텃밭을 각각 분양했다.
앞으로 도시농업관리사가 이곳 텃밭에 상주하면서 초보 농부의 농사를 지원하며, 텃밭 주변과 교육장, 농기구대여소, 농기구 등을 매일 소독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공영 텃밭이 경작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고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텃밭을 가꾸면서 구민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 공영 텃밭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 해소와 도시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17년 개장했다. 현재 면적 2만1,355㎡로 부영 텃밭, 갈월샘 텃밭, 청천 텃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