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관악구는 해외입국자 중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입국자에 대해 전용 공항버스로 관악구청까지 수송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2주간 자가 격리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거주 해외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서 전용 공항리무진에 탑승해 관악구청에 도착한 뒤, 관악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2주간의 자가 격리와 예방수칙을 안내 받고 자가용이나 관용차를 이용해 거주지로 귀가해야 한다.
한편, 관악구는 3월 초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해외에서 입국한 유학생에 대해 공항에서부터 서울대 임시 거주 시설 또는 학생 주거지까지 콜밴 운영을 지원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는 3월 19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됨에 따라 4월 말까지 임시 거주 시설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