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최소화를 위해 프리랜서 등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 도모와 지역 일자리 안정을 위해 이번 달부터 월 50만 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지역 고용 특별지원사업은 기존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것이다. 부천시는 예산 12억5000만원(국비 9억5000만원, 시비 3억원)을 투입해 약 125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종 종사자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 휴업·휴직자 ▲대리운전·전세버스 기사 등 운송업 ▲학습지 교사·문화센터 강사 등 교육업 ▲예술인·공연스태프 등 예술·공연업 등이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6일부터 5월 11일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부천시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접수를 받으며, 전자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자격요건과 신청 서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와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중단 및 수입급감 등으로 피해를 겪은 근로자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효과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용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