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15 격전지 고양시정] 무주공산 고양시정 '경제전문가' 이용우 VS '부동산전문가' 김현아 '쟁탈전'
  • 박정현 기자
  • 등록 2020-04-14 19:25:27

기사수정
  • 이용우, 1000개 혁신기업, 2000개 스타트업 기업, 10만개 일자리 '공약'
  • 김현아, 창릉3기 신도시 막아내고 부동산 명품 자족도시 만들 것
  • 총선 D-1 이용우·김현아 후보 선거운동 막바지 ‘총력전’ 펼쳐


이미지 캡션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경기 고양시정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엽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엄지를 들어보이며 막바지 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고양시정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선을 한 선거구이다. 김 장관이 이번 4.15 총선에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고양시정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제 전문가 영입인재’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가, 미래통합당에서는 당의 대표적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의원(현 비례대표 의원, 초선)이 후보로 나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CEO 출신'과 '도시주택 전문가'를 각각 내세우며 팽팽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용우·김현아 후보는 최근 일산테크노밸리와 관련해 격돌하며 또다시 긴장감 있는 대결 구도를 드러냈다. 

 

이용우 후보, “카카오뱅크 성공신화 일산에서도 이룰 것”

 

‘카카오뱅크의 성공을 일산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용우 후보는 1000개 혁신기업 유치, 2000개 스타트업 기업 육성, 10만개 일자리 창출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CEO’ 출신으로 예상을 뒤엎고 카카오뱅크를 성공으로 이끈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신을 어필해 온 이 후보는 “우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기업을 몰고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밸리, 킨텍스 등 일산에 마련된 ‘진주’를 잘 엮어 일산을 미디어, IoT, 전시, 바이오, 헬스케어 등 특화도시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후보는 “일산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점이 출퇴근 시 교통정체”라며 “일산맞춤형 교통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맞춤형 교통혁신의 일환으로 그는 GTX-A노선 조기완공과 함께 ▲자유로 대심도 지하도로 구축 ▲인천 지하철 2호선의 일산 연장 ▲지하철3호선 가좌ㆍ덕이역 설치 ▲경의선의 지속적 증편 및 증량 ▲대곡-소사선 일산 연장 ▲신교통수단 도입 ▲수요응답형 교통 체계 추진 등을 공약했다.

 

김현아 후보, "일산을 부동산 명품 자족도시로"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14일 저녁  대화역에서 막바지 유세를 펼치며 퇴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좋은 정책으로 나쁜 정치를 이기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전문성과 정치 경험을 강조하고 나선 김현아 후보는 우선 일산의 희생을 강요하는 창릉3기 신도시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릉3기 신도시로 인해 일산의 부동산가치가 하락하고 노후된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치의 악수 중 악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더이상 노후화되고 있는 일산의 아파트를 방치해선 안 된다”며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하고 JDS 개발 프로젝트를 부활시켜 일산신도시를 부동산 명품 자족도시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많아져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는 그는 ▲일산 메디시티 구축 ▲킨텍스 MICE 산업 육성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및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특히 그는 교통복지를 확대해 소외된 지역을 없애겠다며 킨텍스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및 복합환승센터 조기 설치, G-버스 확대 운영 추진, 1000원 택시 도입 등을 약속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2.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