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제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 항공·항만 관련 대책 논의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0-04-15 11:02:09

기사수정
  •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집행 추진"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4일 영종하늘도서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항공 및 항만 관련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항공 및 항만 관련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회복 지원을 위한 '제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남춘 시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및 협력업체 및 전문가 등 19명이 참여하여 업계 동향 및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천시 지원방안 및 인천 공항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등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활동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며 생산․고용․소비 등 실물경제 전반이 부진한 상황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적인 충격은 과거 금융위기보다 더욱 크게 체감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1월 하루 평균 20만 명에 달했던 여객 수가 4월 6일현재 4천581명에 그쳐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일일 5천명 선이 무너졌고, 1단계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 일부 공항 기능을 축소한 상태이다.


승객감소로 인한 항공사의 경영위기는 영종지역 항공 관련 사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660여개 연관 산업 종사자 7만 7천여 명 중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나 도산 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인천항의 경우도 올해 1~2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44만5천747TEU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총 45만6천503TEU보다 2.4% 감소했으며, 인천-중국 항로 카페리가 여객 운송을 중단했고, 크루즈 운항도 끊기면서 국제 여객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사정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공항과 항만이 소재한 인천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건의와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제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통하여 공항과 항만업계 현장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토대로 공항과 항만업계 지원대책 수립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 항만업계에 지방세와 재산세 감면과 납부유예, 임대료 인하 등 1,271억 규모의 경제지원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뿐만 아니라, 특별고용지원 업종 및 항공 운송관련 업종에 대해 사업장 규모의 예외를 두어 수상, 항공 운송관련 무급휴직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시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과 항만산업에 대한 발 빠른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2.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3.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
  4.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22척 2.5조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6. 2024년 장애인 고용률 3.21%, 전년 대비 0.04%p 상승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0.04%p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29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총 32,692개소이며,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8%, 민간부문 3.1%로 설정되어 있.
  7. 광명시-한양대 에리카, 지역 성장·혁신 위해 맞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총장 이기정)와 지역혁신, 상생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경기도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