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가 20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는 20일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는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으로 카드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 시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20일부터 1주차에는 4인 가구 이상, 2주차에는 3인 가구, 3주차에는 2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4주차는 1인 가구 또는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가구가 신청 가능하다.
또, 신청 5부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이 결정된다. 1주차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도민은 4인 이상 가구 중 출생년도가 1과 6인 도민이, 2주차 화요일은 3인 가구 중 출생년도가 2와 7인 도민이 신청 대상이다.
해당 주 대상자 중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말 뿐 아니라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5월 18일 이후부터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가구별로는 하나의 선불카드에 통합해 지급된다. 6인 이상 가구는 2장으로 나눠 발급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현재 이를 1장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선불카드 이용한도 조정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