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치매 환자와 어르신들을 위해 ‘기억키움 워크북’을 보급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휴관에 따라, 치매 중증도를 고려한 맞춤형 활동교재 ‘기억키움 워크북’을 자체 제작해 치매 노인들이 가정에서 인지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급대상은 지난해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기억키움학교(쉼터)에 참여한 어르신과 올해 기억키움학교(쉼터)에 등록 대기 중인 어르신 등이며, 비대면으로 가정에 전달한다.
워크북은 ▲요일별 활동 ▲실내운동 안내 ▲요일별 건강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스크 ▲연필‧지우개 등 학용품 ▲수공예 세트도 함께 제공되며 코로나19 예방 수칙 및 건강 유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운동 등의 내용을 첨부했다.
또, 구는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동작’을 실현하기 위한 특화된 치매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1945년생) 전체에 대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작 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치매 예방관리에 관심 있는 주민을 인지 활동가로 양성해 관내 주민센터에서 기억튼튼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치미인지활동가 양성’ 사업과 동별 치매 안심처 총 161개소를 중심으로 치매 환자를 직접 방문해 1:1 건강 및 투약을 관리하는 ‘치매안심마을’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찾아가는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주치의 ▲치매어르신 실종예방서비스 ▲치매가족 자조모임‧가족교실 등 민관이 협력한 지역사회 중심 치매 예방 사업도 병행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는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넘어 주민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