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대학생, 졸업생 등에게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2019년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으로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2만3500명에게 총 26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사업에서 2만 640명에게 21억 4000만 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참여 인원은 2860명, 지원 금액은 5억 4000만 원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위기가 현실화 된 상황에서 대학원생 3609명과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미취업 청년 5652명에게 14억 8000만 원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신청자 대출계좌로 2019년 하반기 동안 발생한 이자를 순차적으로 이체할 예정이며, 이자지원 상세 내역은 5월 18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상반기에 발생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2020년 상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기도청 접수센터에서 온라인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는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지원대상도 대학생 대상에서 대학원생과 취업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까지 확대했다.
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는 2010년 2학기부터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약 21만 명에게 105억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이 학자금 이자부담 없이 학업 및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