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자를 밝혔다. 신청은 10일부터 접수받으며, 지급은 13일부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5월 10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더 빨리 지급받을 전망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게 4일부터 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의 이번 발표는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통과된 걸 전제로 한다. 강 대변인은 “이 모든 일정은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며 “부디 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수령하는 간명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