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생활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10억 원(시‧구비)을 투입한다.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거나 시민 일상과 밀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서비스 실증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3개 자치구와 각 자치구별로 도입할 서비스를 확정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①강동구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 ②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③은평구 ‘CCTV 딥러닝 선별관제 서비스’다.
첫째, 강동구 ‘개인 이동수단 스마트 보관소’는 자전거 거치대처럼 개인 이동수단을 보관하고, 보관 중 충전도 가능한 공간이다. 이동량 분석을 통해 지하철역, 공원, 마트 인근 등 1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둘째, 양천구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는 정지선 위반이나 과속 등 위반사항을 LED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내하고, 단속 과태료 부과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4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셋째, 은평구 ‘CCTV 딥러닝 선별관제 서비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CCTV가 이상 상황을 자동 감지한 후 관제소에 알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총 208대를 도입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연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적용 후에도 정밀진단 연구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서비스 운영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직접 현장에 적용해보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