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동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부엌을 조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6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동작구가 상도2·3동에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공유부엌 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공유부엌’은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소통하며, 완성된 음식은 저소득층과 나누는 주민공동체 공간이다.
구는 지난 2017년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노량진2동, 사당5동, 대방동에 이어 올해 조성된 상도2·3동 등 총 6개소에 공유부엌을 조성했다.
이달 새롭게 조성된 상도3동 공유부엌은 기존 직원식당과 다용도실로 쓰이던 상도3동 주민센터 내 지하 1층을 리모델링해 주민을 위한 공유부엌과 마을카페 공간으로 마련했다.
상도2동 공유부엌도 기존 상도2동주민센터 내 지상3층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다.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쿠킹클래스 ▲계절별 김치만들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관내 어린이집 및 우리동네키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어린이들이 요리를 배워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공유부엌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데이 운영 ▲김치·장아찌 만들기 ▲전통떡 배우기 ▲제철 건강밥상 등 다양한 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총 58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776명의 주민이 참여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138가구에 217팩의 음식을 전달한 바 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공유부엌 조성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지역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나눔 실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