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막뉴스] '붕괴위험' 영진시장·아파트, 25층 아파트로 재건축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5-07 13:49:32

기사수정


1970년대에 지어진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주변 고층 뉴타운 아파트와 대비돼 더 위태로워 보입니다. 


건물 외벽엔 금이 가 주저앉을 듯하고, 페인트는 벗겨져 덧칠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서진솔/기자: "시장 상인들이 점포를 운영하는 (영진시장·아파트)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입구마다 붙어있는 ‘재난위험 시설 E등급’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영등포구는 해당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을 진행했고 구조물 안전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E등급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시설물 사용 금지 및 개축 필요를 의미하는 재난 위험 시설의 가장 낮은 등급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 27일 영진시장·아파트부지에 지상 25층 규모의 분양임대 아파트 및 판매시설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은 사업내용이 구체적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상인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영란/주변상인 : "(재개발)추진은 강제성을 띠고 한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근데 아직 몇 번의 회의를 하긴 했지만 (정확히 자세히는 모르겠다.)(재개발)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건물이 위험해요. 해야 돼요. 해야 된다고 다들 생각은 하고 있어요."] 


그러나 뉴타운 주민들은 영진시장아파트에 들어서는 25층 건축물이 일조권과 조망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당 뉴타운 카페에서 개발은 하되 일조권과 조망권을 보장하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진솔/기자 : "20년 넘게 무산돼 온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주민과 상인, 그리고 뉴타운 주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협, "집단휴진 찬반투표 가결…18일 전면 휴진·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전면 휴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의협 회원 대상 투표에서 나온 압도적인 찬성표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 대.
  2. 6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시작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6월 11일(화)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
  3. 인천시, 소득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긴급 돌봄 서비스 인천광역시는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0개 군·구 전역에서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신청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한 후 최대 30일(72시간)의...
  4. 동작구, 주치의가 어르신댁으로 찾아갑니다 ‘효도 복지’ 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통해 효도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먼저 올해 구는 구비 5000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
  5.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소통 창구 ‘시민협치위원회’ 순회 간담회 진행 경기도가 ‘선도지구’ 물량 선정으로 조속한 재정비의 흐름을 탄 1기 신도시에 대해 주민 소통체계 강화 방안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성남 분당 등 5곳에서 시민협치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한다.도는 10일 오후 1시 성남시청에서 성남 분당 시민협치위원회 20명과 간담회를 열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신도..
  6. 인천 서구,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 개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7일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 완공에 따른 `주민과 함께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서구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에 맞게 주민들의 .
  7.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 개관…1개월 동안 12마리 입양 시켜 경기도가 유기묘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반려마루 화성내 고양이입양센터를 개관한 가운데 5월 4일 개관 후 약 1개월 동안 12마리를 입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12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경기도 화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