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새 원내대표 김태년 당선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5-07 16:35:45

기사수정
  • 163표 중 82표 과반 획득···‘친문 당권파’ 민주당 이끈다

김태년 원내대표 당선인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4선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열고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태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21대 당선인 163명 중 82표로 과반수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전해철 후보는 72표,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었다.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당선인사에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 우리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경제 위기 극복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 내겠다"며 "경제 지키고 일자리 지켜내 국민 고통 줄이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겠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경쟁을 펼친 두 후보에 대해선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 기간동안 두 분께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우리당의 발전을 위해 두 분의 귀한 지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21대 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1년 8개월여 동안 추미애·이해찬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손꼽힌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17대 총선 때 경기 성남수정에서 당선돼 4선 의원을 지냈다. 친문 중에선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로 분류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2.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7.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