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긴급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신청 가능···필수 확인사항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11 09:31:13

기사수정
  • 세대주 아니면 신청 불가···마스크 사례처럼 5부제로 시행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인 긴급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자료=행정안전부)[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 대응책 긴급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신청을 접수받는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오전 7시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참여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다. 비씨카드 제휴사인 ▲케이뱅크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카드 등은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충전은 카드사의 PC, 모바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신청 2일 후 완료된다.

 

시행 첫 주에는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요일제를 적용한다. 16일 이후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지급은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에게만 되며, 신청 역시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의 전부, 혹은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가구원 수 조회는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평소 카드 사용법과 동일하게 쓰면 자동 차감된다. 올해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 자치단체 내에서 사용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카드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환급되지 않고 소멸한다.

 

제한업종은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대형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다. 또한 ▲상품권 ▲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업종, ▲유흥업종 ▲위생업종 ▲레저업종 ▲사행성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조세 및 공공요금 ▲보험료 ▲카드자동이체 등에도 쓸 수 없다.

 

제한업종에서 사용할 경우 즉시 일반결제 됐다는 내용이 문자로 통보된다. 사용 금액과 현재 잔액은 카드사 문제미시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일부 지자체는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체에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정부 재난지원금은 매출액의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기에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18일부턴 신용, 체크카드 충전을 카드사 연계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차별해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여신전문금융법상 위법 행위로 간주하고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도별로 차별거래 및 불법유통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런 행위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나도 써볼까?" 귀염뽀짝 코이카 피코 이모티콘, 네이버 스티커로 무료 배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기관 소통 캐릭터 `피코(PeKO)`가 이번엔 직장인이 돼 `무한 긍정, 열정`의 귀염뽀짝한 매력을 뽐낸다.코이카는 피코 특유의 `무해한 매력`을 담은 신규 이모티콘 24종을 제작, 네이버 OGQ 마켓을 통해 26일부터 네이버 스티커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지난 2023년 24가지 일상/감정을 담아 처음 출시한 `평화요정 .
  2.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4,785억 증액 편성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39조 2,006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경기도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4,785억 원(1.24%) 늘어난 39조 2,006억 원 규모다. 일...
  3. 세계 최고 비보이들 한자리에…시흥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 개최 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브레이킹 배틀이 시흥시에서 열린다.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거리 문화의 대표 장르인 브레이킹(Breaking)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일) 오후 5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크루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다채로운 체험 행.
  4.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상수도사업본부는 도·송수관로 총 814㎞ 구간에 대해 제수밸브 작동 여부, 지반침하 위험 요소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
  5. 서울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 개선…이용자 편의 대폭 향상 서울시는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단말기(BIT) 서비스를 개선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노약자와 디지털 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비스를 전면 개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특히 노약자와 디지털 약...
  6.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서비스 접.
  7. 기준금리 2.50%로 인하…한국은행, 경기 둔화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며, 물가 안정 기조와 성장률 둔화 전망을 반영해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단행된 조치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1.5%)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0.8%에 그칠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