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구로구의회가 공무국외 출장 예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구로구의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자 공무국외 출장 예산 등 954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의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13일 구의원 전체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 반납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구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
구로구의회는 반납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및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 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청했다.
박칠성 의장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구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구민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여, 코로나19의 조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