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천시가 ‘워크스루’로 대응에 나섰다.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에 워크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0일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등 선별 검사자 수가 증가하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검사 건수가 5월 첫 주 대비 약 3배 대폭 증가한 약 300건으로 집계됐다.
부천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4일부터 이태원 일대의 클럽, 주점 등 방문자들의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익명 검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검사자가 몰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 2개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운영 첫날인 14일에 전날보다 100건 이상 늘어난 약 400건의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했다.
장현종 부천시의사회장은 “주말 동안 선별검사를 위한 의사 2명을 추가 배치하겠다”며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선숙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자기 늘어난 검사 건수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검사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주점 등 방문자와 접촉자들은 즉각 검사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