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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
  • 오현택 기자
  • 등록 2020-05-19 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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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증 안전지대 기반으로 정부공모사업 추진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안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안산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일을 끝으로 추가되지 않고 있다. 16명의 확진자도 지난 13일 모두 완쾌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접어들며 소비생활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전략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의 핵심은 코로나19로부터 지역 상권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축된 감염증 안전지대를 기반으로 정부공모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하는 것이다.


시는 현재까지 경기공유마켓,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복합청년몰, 문화관광형시장 등 상인 조직 중심의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정부로부터 약 35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관내 7개 상권이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역축제와 병행한 상권 활성화 사업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성공적 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해 시 자체적으로 감염병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생생 Safety Zone' 구축사업을 마련, 상가를 찾는 이용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생생 방역 청정지역(Safety Zone) 구축 ▲지역축제, 문화행사 등 마케팅사업 추진 및 홍보 ▲주차이용요금보조 등 방문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상권 활성화 및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책도 마련해 상권 활성화에 따른 내몰림 현상도 방지, 상인들이 갖게 될 부담을 완화하는 등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미치도록 할 예정이다.


시의 이러한 선제적 대응에 지역 상인들은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다. 손인엽 한대앞역 상점가 회장은 "안산시는 대부분 역세권 상권으로 한 번에 많은 인구가 모이는 지역이기에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타 상권에 비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시의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 관심과 방역 대책 마련으로 현재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시민의 동참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7개의 전통시장, 5개의 상점가, 32개의 골목상권에서 4만200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정부공모사업의 성공적 완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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