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봄을 맞아 관내 동물병원 26개소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을 통해 개에게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 시 치사율도 높아, 가정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는 반드시 1년에 한 번씩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대상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된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으로이다. 접종 희망 주민은 오는 30일까지 집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본인 부담금 5000원을 내고 접종하면 된다.
시흥시 내 광견병 지정 동물병원은 총 26개소로, 병원 상황에 따라 당일 접종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지정 동물병원은 시흥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반려견과 상생하며 살아가기 위해 접종 기간에 꼭 광견병 예방 접종을 실시해 달라"며 "접종 후 하루나 이틀은 산책과 목욕을 피해주시고, 접종 이후 이상 징후가 보이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흥시가 오는 30일까지 관내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시흥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