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학원강사의 거짓말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부천시까지 닿았다. 부천시민 중 3명이 미추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세 명 모두 한 가족이며, 미추홀구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확진자 가족은 중동에 거주중이며 각각 ▲30대 남성(부천-80번), ▲20대 여성(부천-81번) ▲여자 영유아(부천-82번)이다.
이번 확진 환자들은 지난 10일 뷔페에서 돌잔치를 했고, 미추홀구 24번 확진 환자는 사진 촬영 부업을 했다.
부천시는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위 가족 3명 외에도 돌잔치 하객 등으로 참석한 6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추홀구 24번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7일에 접촉했던 각 3명의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두 행사에 참석한 60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천시는 21일 기준 메리트나이트클럽 관련 현황도 함께 밝혔다.
지난 18일 부천시에서 확인한 인원은 265명이었으나, 확진 환자가 방문하기 이전에 클럽을 나간 20명, 오류 4명을 제외하고 추가 파악된 12명 등을 종합해 최종 253명을 검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21일 현재까지 246명이 검사받았으며, 231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15명은 검사중에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개인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