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NAFF 프로젝트 영화 30편 선정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5-25 11:13:12

기사수정

NAFF 1:1 비즈니스 미팅 현장사진.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NAFF 프로젝트 공식 영화들을 선정했다. 각국의 지역적 특색을 망라하는 작품들이 고루 분포됐다는 평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올해 NAFF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 21개국 30편을 25일 발표했다. ‘잇 프로젝트’ 19편(한국·베트남 합작 1편 포함),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11편이다. 올해 NAFF 프로젝트 공모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81편이 출품했다.

 

선정작 30편은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지녔다. 유럽과 북미 프로젝트는 장르적 실험 정신이 강하고, 남미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임에도 완성작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프로젝트는 전통과 정치·사회적 갈등, 성 정체성, 사회 내부 계급차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장르영화의 얼개 속에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

 

심사는 김성은 조커스 필름 아시아 대표, 김영 미루픽처스 프로듀서, 김형준 한맥문화 대표이사, 조희영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교수 등이 맡았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성은 심사위원은 “NAFF와 함께해 준 이 훌륭한 프로젝트를 심사하는 일은 심사위원단 모두에게 각별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전체 작품이 매우 정밀히 기획되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완성작으로 BIFAN과 인연을 맺길 기대한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공식 선정작 30편은 NAFF 어워드 부문 후보작이다. 최종 선정작은 현금 제작비와 현물 후반작업 지원을 받는다. 올해 NAFF는 지원 및 시상 규모를 확대했다. 촬영을 마친 단계의 프로젝트를 위한 ‘워크 인 프로그레스’ 부문을 신설, 총 3억 원 규모의 후반 작업을 추가 지원한다. 

 

장르영화 부흥과 재능있는 영화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의 발견상’과 ‘한국의 발견상’을 신설해 각 1천 5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 장르 영화발전을 위해 시상하는 ‘NAFF 코리안상’도 확대, 3편에 3천만 원을 지원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의 ‘부천상(최우수상)’과 ‘NAFF상(우수상)’ 상금도 증액, 3천 5백만 원을 시상한다.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는 아시아 장르영화의 제작과 발전을 위해 출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NAFF 개최기간 동안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제24회 BIFAN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부천 시내 상영관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