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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경찰서, 보이스피싱 사기범 1개월간 11명 무더기 검거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5-28 14: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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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경찰서는 최근 기승인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전담 수사팀을 구성, 총 20명을 검거하고 그중 1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소사경찰서)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틈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자, 부천시 소사경찰서가 진압에 나섰다.

 

소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을 신설했다.

 

수사팀은 한 달 동안 20명을 검거하고 그중 11명을 구속했다. 수사팀은 이를 통해 피해금 환수와 계좌이체 차단 등 1억7278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소사경찰서는 이들이 편취한 금액이 총 10억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15일에 검거한 사기범 B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 A씨(62)에게 접근했다. B씨는 대환대출을 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B씨는 이런 수법으로 3주 동안 피해자 24명으로부터 총 3억6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기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소사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발생이후 피해액 환수가 어려워 피해예방이 우선이라는 점을 착안, 관내 전 금융기관(47개소)을 상대로 1개월간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자 경찰서장은 지난 27일 자체 홍보안내문을 만들어 피해예방에 기여한 신한은행 송내지점을 방문,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금융기관과 손잡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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