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조성한 아파트 생활공작소 모습. (사진=영등포구)영등포구가 공동주택 및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서비스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아파트 생활공작소 사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아파트 생활공작소 사업을 통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생활문제 발굴 및 이슈화를 통한 주민 희망 사업 실행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공간 설계 지원 ▲사회적 경제 조직 설립 컨설팅 지원 등 주민들과 공동체 문제 해결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에 소재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중 유휴 공동시설을 보유한 2개 단지를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한 사업 수행기관으로 ‘한국미술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해, 영등포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하도록 했다.
사업 수행자는 각 단지의 유휴공간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조사해 발굴하고, 이들 사업을 여러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주민들이 생활서비스 공급자와 수혜자의 역할을 모두 맡도록 함으로써 생활 속 사회적경제 실현을 도모한다.
아파트 내 공동이용시설인 북카페에서 공동육아를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돌봄 전문 사회적기업의 컨설팅을 통한 기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다양한 교육 관련 기업과 협력하여 아파트 내 돌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독서, 요리, 종이접기 등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단순한 주민공동체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이를 발전시켜, 아파트 안에서 지속적으로 주민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최우수상’과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도 43개소에서 71개로 약 1.6배나 늘어났다. 이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주민의 사회적 경제 체감도 또한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파트 생활공작소 사업을 통해 아파트 유휴공간이 주민들의 열린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