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3개월간 100만 명이 일자리 잃었고, 5월에만 취업자가 39만여명 감소했다.
10일 통계청의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해 3개월간 106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 역시 282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9000명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5만5000명 늘어난 165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명 늘어난 127만8000명였다.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