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허지우 기자] 전국 학교가 개학한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논란이 된 인천시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 관계자의 검사결과가 나왔다. 학생과 교직원 699명 중 699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9일 미추홀구에 사는 A씨(71)와 딸(39), 손녀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 전인 8일엔 A씨의 부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손녀 2명은 각각 인천 문학초와 남인천여중에 재학중이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청과 인천남부교육지원청, 해당 학교와 업무협의를 진행, 두 학교의 등교중단 및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기한은 19일가지다.
이어 두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문학초 381명, 남인천여중 318명 등 검사대상으로 분류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70여 명이다.
인천시는 10일 문학초 381명, 남인천여중 318명 등 699명에 대한 조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던 부평구와 계양구의 초,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오는 11일부터 등교수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부평구와 계양구는 부천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고등학생을 제외한 243교에 원격수업을 지시한 바 있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부천지역도 11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한 만큼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학교 내 방역을 철저하게 한다면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부, 인천시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