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스트 코로나’ 맞는 서울시···유망 스타트업 지원 착수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6-10 13:58:51

기사수정
  • 박원순 “새로운 패러다임 이끌어나갈 혁신, 기업가 정신 더욱 중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3대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유망 기업이 공존하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스타트업 르네상스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은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기 위해 스사트업으로 눈을 돌렸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해 제품화, 판로개척, 지식재산권 출원 등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를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유망 기업이 공존하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스타트업 르네상스가 열려야 한다”며 스타트업 ‘3대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조성(1150억) ▲기술인력 1만명 인건비 지원(500억) ▲유망 스타트업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 지원(100억) 등 1750억원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스타트업 전용 펀드 조성 부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갑작스럽게 경제충격을 받아 제때 투자를 못 받고 도산하거나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시(115억)와 민간 금융회사(1000억여원)의 출자로 조성된다. 8월부터 투자 유치 규모 2억~10억원인 기업(시리즈A)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12월에 투자 유치 규모 10억원 이상 기업(시리즈B)에 투자한다.

 

서울시는 기술개발 분야 인력의 고용안정과 신규 채용 활성화를 위해 인건비도 지원한다. 2000여 기업에 1만명의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간은 규모에 따라 3~7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5개월간이다. 대상은 바이오·의료, 비대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야 시리즈A 이상 스타트업이다.

 

성장 촉진 패키지는 잠재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ㅂ 100곳을 선정해 1억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 및 판로개척, 추가 기술 획득 등 필요한 지원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단, 100곳 중 30곳은 바이오·의료분야 기업으로 채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세계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지원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특단의 대책은 부재한 상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나갈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유망 기업이 서로 공존하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스타트업 르네상스가 열려야 한다”며 “새로운 창업 생태계가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