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지하철, 공원, 대학교 및 자치구 청사 인근과 같이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15곳에 간이상담실을 설치해 ‘찾아가는 무료노동상담’을 시작한다. 연중 총 90여 회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무료노동상담’은 서울시내 8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가 노동 관련 상담부터 법률자문까지 지원하는 노동 상담 서비스다. 상담은 ▲전문 노무사가 내담자와 1대 1로 상담하는 기초상담 서비스 ▲ 권리구제절차로 연계하는 법률지원 서비스로 구성된다.
특히 일과 중 상담이 쉽지 않은 노동자의 편의를 고려해 성북·광진·서대문·구로·강서구 노동복지센터 간이상담실은 야간까지 운영한다. 성동·노원구 노동복지센터 간이상담실의 경우 점심시간에도 진행한다.
무료상담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각 자치구별 노동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운영일시와 장소를 확인하면 된다.
간이상담실에 참여하기 어려운 시민의 경우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노동복지센터로 전화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찾아가는 무료노동상담’은 지난 2017년 구로구 근로자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광진구, 강서구 등으로 확대됐다.
나머지 5개 노동복지센터에서도 노동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을 통해 무료노동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직장생활 중 회사나 노동자가 노동관계법령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권익침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찾아가는 무료노동상담’은 시민들이 출·퇴근길에 펀리하게 노동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의 노동권익침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