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독산동 일대의 침수예방을 위해 시비 128억 원을 투입해 부족한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노후한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공사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
정비대상은 독산 1,3동 대림배수분구에 매설돼 있는 연장 11.3km의 노후·불량 하수관로다.
배수분구란 빗물이 하수관을 통해 한곳으로 모여 배수되는 구역을 말한다.
공사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연장 1.35㎞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진행으로 차량통행 및 주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에 공사일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에는 11개의 배수분구가 있으며, 오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3개 배수분구(공단·시흥저지·가리봉) 총 32.4㎞의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허원회 치수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독산 1, 3동 지역의 침수 예방과 함께 노후불량 하수도의 개선으로 최근 빈번히 발생되고 있는 도로 함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해걱정 없고 주민이 안전한 금천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