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하보도, 공사장, 옹벽 및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안산시 제공)안산시가 올 여름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하보도, 공사장, 옹벽 및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안전 점검은 여름철 예상되는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설물의 붕괴,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산도시공사, 토목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반을 구성해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과 배수계획 ▲공사장 주변 축대 등 구조물 상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건축물 주변 및 옥상 등의 배수(로)시설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시는 안전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설물 관계자 및 담당부서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철저히 관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육교 등 소규모 취약시설은 시 자체 점검뿐 아니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무료점검을 의뢰해 수시로 점검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응급조치, 위험안내표지판 설치 및 시설물 결함에 대한 안전조치와 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우기 안전사고는 계절적 특성상 연 1회 주기적으로 대비 해야 한다"며 "이번 안전 점검으로 안전 의식을 높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 점검에서 지적된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재난 대비에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