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대부분 완료했다.
관악구가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체 25만 7105가구 중 24만 8242가구에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함에 따라 96.6%로 지급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지급 현황은 ▲카드사 75%(19만2717가구) ▲선불카드 12.2%(3만1338가구) ▲현금지급 8.7%(2만2374가구) ▲서울사랑상품권 0.71%(1813가구) 순이다.
관악구는 4월 29일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자 곧바로 TF팀을 구성했으며, 콜센터 및 이의신청 추진반에 20명의 전담직원을 배치해 정책 시행 초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외에도 선불카드 지급 및 현장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 내 전담 창구를 마련해 조속한 지급으로 관악구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관악구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규모는 25만 7105가구로 총 1430억 원이 지원된다. 2020년 관악구 예산이 약 7600억 원임을 감안하면 전체 예산의 약 20% 가량 현금이 추가로 시중에 풀리게 되는 것이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간 안에 사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구에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속히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한은 당초 6월 18일에서 8월 19일로 연장됐다. 이의신청 기한은 6월 25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8월 말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