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2018년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 1분기 선정자 29명에게 이자 지원금 2천5백여만원을 최초 지급한다.
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30일간 각 동 주민센터에서 1분기 이자지원 대상자를 모집했다. 신혼부부 91가구가 신청해 약 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녀 수, 나이, 거주기간 등으로 순위를 정해 예산 범위 내에서 29가구를 선정했다. 미 선정된 가구는 2분기 신청자로 자동 등록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을 일부라도 덜어 주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 절벽 시대에 작은 돌파구라도 마련코자 총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주택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5%를 연 1회 70만원까지 지원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과 장애인 포함 가구, 다문화 가구의 경우 0.5%를 가산해 최대 100만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분기별로 신청자를 모집하며, 최대 5년간 신청 가능하다.
1분기 지원대상자에 선정된 한 시민은 “타시에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 시흥시에만 전세자금 이자지원 사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시흥시로 신혼집을 결정했는데, 이렇게 선정돼 한 푼이 아쉬운 요즘 너무 고맙다. 결혼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지원대상자는 “살면서 작은 경품 하나 당첨된 경험이 없는데 이렇게 100만원을 받으니 정말 너무너무 좋고,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시흥시로 이사 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5월 중순부터 모집을 실시해 6월 말 2분기 이자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모집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추가예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