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종량제봉투 최대 용량을 100리터에서 75리터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종량제봉투 최대 용량을 기존 100리터에서 75리터로 하향 조정했다.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25kg 이하 쓰레기를 담을 수 있지만, 압축해서 담을 경우 40kg까지도 들어간다. 이 때문에,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신체 손상, 안전사고 위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7월 중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1850원으로 책정됐다.
광명시 관계자는 "항상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종량제봉투에는 적정량을 담아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