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지역균형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에 착수한다.
부천시는 오는 29일 지역 간 균형 있는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별빛마루도서관과 수주도서관의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완공은 2021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의 시공사는 3월 조달청 공사발주 의뢰, 5월 입찰 및 시공사 적격 심사를 거쳐 별빛마루도서관은 대성종합건설(주), 수주도서관은 피엔지건설(주)로 선정됐다.
별빛마루도서관은 총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해 옥길지구 내에 연면적 6,209㎡(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이 도서관은 놀자창의를 테마로 창의공방, 소통공방, 목일신문학공간 등 다양한 시민창의공간으로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수주도서관은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연면적 6,196㎡(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도서관과 함께 선사유적체험관, 수주문학관, 오정시민학습원을 복합 조성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써 지역 내 부족한 체험형 교육·전시공간도 확충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공간의 패러다임을 탈피하고자 도서관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 인테리어를 통합하며 이용자 중심의 공간디자인을 특화했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친환경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천시 최초로 제로 에너지 및 패시브 건축 기법을 도입했다.
이번 도서관 건립 공사는 총사업비가 2~3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건축공사로,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이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하여 시 재정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부천시는 이번 건립을 통해 도서관이 유네스코 문화창의도시 부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 공간 디자인을 혁신하고 에너지 자립형 패시브 공공건축물의 선도 사례를 구축하며 미래지향적 공공도서관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