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규제 합리화에 힘썼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2020년도 경기도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경진대회에는 26개 시·군의 사례 중 본선에 진출한 6개 시가 경합을 벌였다. 부천시는 ‘주차·주거 문제 창의적 해법 제시!’라는 주제로 원도심 지역의 주차 문제를 아파트 지하에 주민·공영 주차장을 동시에 건립하며 획기적으로 해결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발표했다.
부천시는 관련 법률이 부재한 상황에서 법률 개정 노력 등 규제 합리화에 힘쓰고, 끊임없는 설득과 홍보로 대외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우수상 수상으로 경진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이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운 원도심 주택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불법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입주자 장기수익원 확보에도 기여해 주민 편익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기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관점에서 규제 합리화를 통해 민·관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