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제54회 도서관주간(4월 12일부터 18일까지)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려 시민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1964년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제정했으며, 이 기간 동안 전국 도서관에서는 일제히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오늘은 책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이란 슬로건 아래 12개 시립도서관과 22개 공립작은도서관에서 공연, 강연, 전시, 체험 등을 마련했다.
상동도서관에서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일인일저 나의 책쓰기 지도자 양성과정>의 시민작가 출판저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15일에는 꼬마인형극 ‘뚜비 메가파워’가 가족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꿈빛도서관에서는 11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커피는 세상을 어떻게 유혹했는가>를 주제로 꿈빛아카데미가 열린다. 21일에는 <문경수의 제주과학탐험>의 저자 문경수 과학탐험가를 초청해 과학의 시선으로 본 제주의 자연, 문화적 가치에 대해 특강을 연다.
25일 2시 심곡도서관에서는 영화 ‘노트북’을, 송내도서관에서는 영화 ‘마이펫 오지’를 상영한다. 복사골문화센터 내 동화도서관에서는 9일부터 24일까지 <뭐! 쓰레기 국을 먹었다고?>의 원화를 전시한다.
책마루도서관은 11일 낮버밤반(낮에는 버럭 하고 밤에는 반성하는)으로 괴로운 엄마들을 대상으로 화의 진짜 원인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제34회 도서관 아카데미 ‘화 코칭’ 특강을 진행한다. 또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제주 4.3은 왜?>의 원화전시회를 6일부터 20일까지 연다.
원미도서관은 19일 <아몬드>로 널리 알려진 손원평 저자를 초청해 ‘타인과의 공감’을 주제로 북토크 형식의 저자특강을 개최한다. 또 4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는 ‘마술로 만나는 동화놀이터’를, 수요일에는 숲 체험 독후프로그램 ‘책 읽고! 산 걷고!’를, 매주 금요일은 생태미술 독후프로그램 ‘흙으로 놀아요’를 운영한다.
북부도서관에서는 15일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샌드아트 공연을 연다. 여행특화 도당도서관에서는 21일 ‘소박하고 수수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주제로 권예나 저자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울빛도서관은 14일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채연석 교수를 초청해 ‘신기전과 달 탐험’이라는 주제로 과학특강을 마련했다. 또한 4월 한 달 동안 ‘이야기가 있는 그림(토끼와 호랑이)’ 전시회가 열린다.
꿈여울도서관에서는 15일 ‘버블&매직쇼’ 공연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17일에는 김현정 저자를 초청해 ‘똑똑한 모범생 양육법’ 특강을 개최한다. 또 12일부터 19일까지 우리도서관 BEST 대출 영어도서 전시회를 연다.
마을 지식 공동체인 공립작은도서관에서도 다채로운 도서관주간 행사를 마련했다.
심곡1동 진말책향기작은도서관에서는 철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철학자 한병철의 저서강독’과 초등학생을 위한 허은실 작가특강 ‘나만 몰랐던 잠과 꿈 이야기’를 마련했다. 소사본동 글마루작은도서관에서는 업싸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종이퍼즐 ‘우리가족 그리기’, 게릴라 프로그램 ‘사서선생님을 이겨라!’, 독서교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