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행동 웃터골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 중인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손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 은행동 웃터골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25일 마을 방역과 저소득층 마스크 배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업무 중인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와 한 명 한 명 직접 꽃을 꽂아 만든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웃터골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그런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손편지와 꽃바구니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했다.
그 중 행정복지센터에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와 꽃바구니를 가지고 직접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다.
아이들이 만든 꽃바구니와 손편지는 그동안 코로나 대응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새마을 부녀회장 및 회원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선생님들은 직원들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방역 활동을 하시는 줄은 몰랐다며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아이들의 정성어린 선물이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 부녀회장 또한 "마을 방역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선물을 받으니 너무 뿌듯하고 감동이었다"면서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돼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